일기 쓰기 귀찮다

일기 쓰기 귀찮다

2024. 3. 5.

매일 일기를 써보라고 한다.

그러면 인생이 바뀐다고 한다.

내 인생을 돌아보고, 회고하고, 그 때 그 당시에 내 생각과 내 수준을 글로 남기는 작업을 하라고 한다.

다 이해 된다.

남기면 좋겠지. 근데 귀찮다.

시작했다가 작심 삼일.. 금방 또 안한다.

그러면 나는 또 실패했다. 좌절까지는 아니지만 꾸준히 못했다는게 마음에 쌓인다.

술 니모메
오늘 마신 술 니모메(제주 방언으로 ‘너의 마음에‘라는 의미. 2017년 대한민국 우리술품평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고 한다.)



그래도 쓴다.

일주일에 한 번,
한 달에 한 번,
일년에 한 번씩이라도

이렇게 써보려고 한다.

누가 읽던 말던 내가 읽기 위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