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의 기원 - 행복에 대한 개념 재정립

행복의 기원 - 행복에 대한 개념 재정립

2024. 5. 18.

 

행복의 기원

행복의기원 책표지
출처: https://m.yes24.com/Goods/Detail/13230430

행복의 기원이란 책 제목에서 행복이란 어디에서 온 것인가를 알려줄 것 같은 책이다. 사람이라면 살면서 한번쯤은 생각해볼 주제인 '행복이란 무엇일까?'에 대한 내용이라 흥미롭게 읽었다. 마침 행복이란 무엇일까, 행복하게 살기 위해서는 무슨 일을 하면서 살아야 할까, 등 이런저런 생각이 많았는데 마침 잘 만난 책이다.

 

읽으면서 앞부분에서 인상깊었던 내용들을 조금 소개해보자면,

 

행복은 생각인가?

책에서는 생존 본능이라고 표현한다. 이성과 본능 중 인간의 본 모습은 본능이다. 무의식적 본능적인 행동을 하지만 우리의 이성은 그것을 알아차리지 못하고 이유를 다른 곳에서 찾는다. 즉, 살기 위해서 행복이라는 쾌락적인 감정을 만들고 느낀다.

 

강아지와 인간
출처: https://pixabay.com/photos/friends-dog-pet-woman-suit-sunset-3042751/

인간은 100% 동물

1년을 인간 역사로 압축하면 문명적으로 살아온 기간은 2시간이다. 우리는 동물로 살아온 기간이 1년 중 364일 22시간이다.

여성은 가입기에 본능적으로 아버지를 피한다. 근친상간의 경우 유전자 변이로 인해 생식기능을 잃을 확률이 높은 아이가 태어날 것이기 때문이다.

남자가 여자보다 많은 도시는 남자의 지출이 훨씬 크다. 구석기, 신석기 시대에는 돌을 가지고 싸웠다면 현대 사회에서는 돈으로 싸우는 것이다. 

 

공작새는 번식을 위해 생존에 도움이 안될 것처럼 보이는 화려한 꼬리를 달고 다닌다. 인간의 마음도 그와 다를게 없다. 위트 있거나 창의성을 발휘하는건 생존이 아니라 번식을 위해서다. 궁극적인 목표는 자신의 유전자를 남기는 것.

 

피카소는 여인을 만날때마다 광적인 예술성을 보였다. (붓을 잡았다)

 

행복 또한 마찬가지로 생존이나 번식을 위한 것이 아닐까?

 

행복은 신호

불쾌란 감정과 반대의 개념으로 위험을 알리고 피하도록 돕는다. 반대로 행복이란 신호는 생존에 유리한 쪽으로 유도하는 신호다. 그렇다면 해당 신호는 언제 발생할까?

 

행복한 노부부
출처: https://pixabay.com/photos/love-romance-together-monochrome-2583943/

 

느낀점

어느정도 이해가 된다. 누군가는 삶의 목적으로 행복한 삶을 꿈꾸지만 사실은 우리는 행복한 삶으로 향해 가는 것이 아니라 본능적으로 살기위해서 행복을 느낀다는 내용이 매우 인상적이었다.

 

이런 물음을 던진다는 것이 정말 신박했다. 나는 평소 행복에 대한 생각을 하면 간헐적으로 느낄 수 있는 것, 그리고 앞으로 평생 함께 해야하는 것, 어떻게하면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을까, 이런 생각들을 했는데 저자는 그저 생존 그리고 번식을 위한 본능으로 보는 관점이 새롭게 다가왔다.

 

인간 역사 관점에서 보면 생존과 번식을 위해서 행복이라는 감정을 키워낸것이라고 인정하고 이를 좀 더 잘 활용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 생각하고 삶에 적용해본다면 조금 더 풍요로운 삶이 되지 않을까 싶다.

 

행복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알게 되고 다른 각도에서 볼 수 있게 된 것 같아서 정말 좋은 독서였다.